씨젠은 증권선물위원회의 과징금 부과 등 조치와 관련한 재무제표 수정은 과거에 이미 마쳤다며 회계전문인력을 충원하고 관리역량을 강화하겠다고 9일 밝혔다.

전날 증선위는 씨젠이 2011∼2019년 실제 주문량을 초과하는 물량의 제품을 대리점으로 임의 반출하고 이를 전부 매출로 인식해 매출액, 매출원가, 관련 자산 등을 과대 또는 과소 계상했다고 보고 정례회의에서 과징금 부과 등 처분을 의결했다.

씨젠은 이미 2019년 3분기에 이번 처분 결정과 관련된 과거의 모든 회계 관련 사항을 반영해 재무제표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또 이를 2019년 3분기에 공시했기에 이번 조치로 변경할 사항은 없으며 이미 나온 2020년 실적 공시 및 분기보고서에도 정정할 내용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씨젠은 이번 결정이 과거 관리 부분의 시스템 미비와 전문인력의 부족으로 발생한 문제라며 지난해부터 회계 전문 인력 충원,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등으로 관리 역량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계위반 과징금' 씨젠 "재무제표 추가수정없어…관리강화할것"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