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인 SKK GSB가 세계 주간 MBA 순위에서 전년보다 19계단 오른 세계 35위를 차지했다.

성균관대는 8일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선정한 '2021년 세계 주간 MBA 평가'에서 SKK GSB가 세계 35위(아시아 7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012년 이 평가에 처음 참여한 후 가장 높은 성적이다.

성균관대는 올해 평가에서 △경력개발서비스 5위 △승진 13위 △투자 가치 16위 등 경력개발 부문과 △외국인 교수 비율 17위 △외국인 자문위원 비율 16위 등 국제화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투자가치와 졸업 후 3개월 내 취업률은 전년 대비 각각 11계단, 42계단 순위가 올랐다.

올해 FT 세계 주간 MBA 평가 1위는 프랑스 퐁텐블로 대학의 인시아드(Insead)다. 런던 비즈니스 스쿨과 시카고 경영대학원이 이어 2, 3위를 차지했다. 아시아권 MBA들은 올해 17개교가 세계 100위 안에 들었고, 그 중 12개교가 50위 안에 들었다. 중국 CEIBS가 세계 6위·아시아권 1위를 차지했고, 싱가포르 국립대가 세계 15위로 아시아권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홍콩과학기술대(세계 19위), 홍콩대(세계 29위) 등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국 MBA 중 FT의 주간 MBA 평가에 참여하는 곳은 성균관대가 유일하다.

에릭 추안 퐁 쉬 SKK GSB 원장은 “SKK GSB가 끊임없이 국제화된 운영과 학생들의 경력개발을 위해 노력해 온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