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넥스트시티 AA16BL 사업 조감도. 인천도시공사
검단넥스트시티 AA16BL 사업 조감도. 인천도시공사
인천도시공사(iH공사)는 검단넥스트시티 AA16BL 민간참여 주택건설사업의 민간사업자 공모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검단넥스트시티 AA16BL 민간참여 주택건설사업은 검단넥스트시티 내 고급브랜드 유치, 인천지역 건설산업 참여 및 지역경제 활성화, iH공사와 민간파트너의 선도적 사업시행 등의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iH공사는 작년 11월 민간사업자를 공모하고 올 1월 14일 사업제안서를 접수했다. 이번에 평가위원회를 통해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하게 됐다.

공사 관계자는 “일반시민과 참여업체 누구나 휴대폰 또는 컴퓨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게 심사 모든 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고 말했다.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에 본사를 둔 업체의 의무참여 비율을 30% 이상 포함하도록 참가 신청자격을 제한했다. 선정된 컨소시엄에는 대표사인 현대건설과 함께 코오롱글로벌, 인천지역 건설사 국원건설, 원광건설, 풍창건설, 선두종합건설이 참여했다. 지역경제하도급률, 지역자재사용률, 지역인력참여율, 지역장비사용률이 각 70% 이상 적용된다.

검단넥스트시티 AA16BL은 사업비 3233억원, 대지면적 8만8640㎡, 총 세대수 1535세대로 85㎡ 이하 1070세대, 85㎡ 초과 465세대로 구성됐다. 올해 3월에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주택사업승인 등 주택공급을 위한 인허가를 받아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승우 iH공사 사장은 “심사과정 생중계의 진행을 보완해 공정한 기술심사와 건축설계공모 심사과정을 통해 우수업체가 선정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도시공사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2020년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달성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