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저장소도 운영…행정업무 효율성 상승 기대
부천시 직원 재택근무에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 도입
경기도 부천시는 직원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과 '클라우드 저장소(B-Cloud)' 도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은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컴퓨터를 원격으로 사용하는 수단이다.

사용자가 주거지 등지에서 인터넷을 통해 직장 내 컴퓨터를 원격으로 사용하는 것이어서 각종 보안 자료를 외부 유출 없이 열람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그동안 직원들은 사무실 컴퓨터에 저장된 보안 자료를 외부로 가져갈 수 없어 재택근무에 어려움을 겪었다.

부천시는 이 기술로 직원들의 재택근무 효율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클라우드 저장소는 인터넷을 통해 각종 자료를 중앙 컴퓨터에 저장하거나 불러올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인터넷에 하드디스크를 마련해 언제 어디서나 자료를 공유하는 '웹하드'와 같은 원리다.

클라우드 저장소를 활용하면 행정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부서 간 협업이 원활해진다고 부천시는 설명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클라우드 저장소는 이달 15일부터 운영을 개시하고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은 다음 달 도입할 방침"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이뤄지는 비대면 업무 등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