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골목관광 개발사업’에 나섰다.

경기도는 오는 24일까지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 대상지 및 핵심사업을 공모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는 지역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특화자원을 개발해 골목을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공모분야는 3개 분야(주제)로 △도심 속 테마골목 △체험·먹거리 연계 특화거리 △경기바다와 함께 즐기는 특화거리 등이다. 사업대상지는 역사, 문화, 체험, 맛집, 산업관광 등과 연계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를 보유한 골목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골목 투어상품이나 체험 행사 등 지역관광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방침이다. 도는 시·군 공모를 통해 총 일곱 곳의 사업대상지와 핵심사업 1개씩을 선정하고, 해당 시·군, 지역협의체 등과의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 핵심사업을 실행키로 했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골목이 지역관광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수원화성 행리단길 등 일곱 곳을 관광테마골목으로 선정한 바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