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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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0명 안팎을 기록했다.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미인가 교육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대거 나오면서 감염 규모가 커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7명 늘어 누적 7만692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559명)보다는 62명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진 3차 대유행은 지난달 25일(1240명) 정점을 기록한 후 새해 들어 서서히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IM선교회 교육시설 집단감염 여파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달 22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를 일별로 보면 346명→431명→392명→437명→349명→559명→497명 등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79명, 해외유입이 18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02명, 경기 116명, 인천 40명 등 수도권이 258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53명, 광주 44명, 경북 43명, 충북 24명, 경남 19명, 대구 10명, 전남 8명, 강원 6명, 울산 5명, 대전·충남 각 4명, 전북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22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IM선교회 산하 대전 IEM국제학교와 선교사 양성과정 관련 확진자가 176명으로 늘었다. 광주 TSC국제학교 2곳과 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147명이 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8명으로 전날(43명)보다 25명 줄었다.

이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1명은 서울(3명), 경기(2명), 부산·대구·인천·울산·세종·충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 누적 138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0%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9명 줄어 251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538명 늘어 누적 6만6016명이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49명 줄어 총 9524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552만2189건으로 이 가운데 530만5839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3만9424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