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대전 서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26일 오전 대전 서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27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열흘 만에 다시 500명대 중반까지 치솟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59명 늘어 7만6429명이라고 밝혔다.

349명이었던 전날과 비교하면 210명 늘어난 것이다.

500명대 확진자는 지난 17일(520명) 이후 열흘만이다.

확진자가 급증한 것은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 광주 TCS국제학교에서 100여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영향이 크다.

IM선교회 산하 대전 IEM국제학교와 광주 TCS국제학교 2곳에서는 3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전국20여개 관련 시설에 대해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516명, 해외유입 43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20명, 경기 137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274명이다.

비수도권은 광주 112명, 부산 31명, 경남 20명, 강원 18명, 전남 12명, 전북 11명, 경북 10명, 충북 8명, 대구 6명, 울산 5명, 세종·충남 각 4명, 대전 1명 등 242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40명 중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31명은 경기(13명), 서울(9명), 인천(3명), 전북(2명), 부산·울산·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7명 늘어 누적 1378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0%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만6484건이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20%로 직전일(0.76%)보다 상승했다.

신용현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