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미래교육지원 플랫폼 올해부터 학교 현장 보급
온라인 수업에 AI 맞춤법…'아이톡톡'이 만드는 경남미래교육
산골 마을에 사는 초등학생이 온라인에 접속해 다른 지역 선생님이 올린 작문 강좌를 수강한다.

수업을 바탕으로 글을 써 등록하면 인공지능(AI)이 자동으로 틀린 맞춤법을 수정하고 동의어나 반의어 등을 추천해 어휘력을 향상한다.

선생님은 심층적으로 들어가 글의 짜임새 등을 지도해 학생이 완성도 높은 작문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필요하다면 실시간으로 비대면 수업으로 학습지도를 할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은 클라우드 서비스에 저장돼 학생이나 교사의 학습 포트폴리오로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교육과정은 경남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개발한 미래교육지원 플랫폼 '아이톡톡'이 교육 현장에 적용됐을 때 구현되는 모습이다.

도교육청은 전용 브라우저를 통한 쌍방향 원격 수업과 학습 지원을 위해 아이톡톡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문서 작성, 프레젠테이션, 화상회의,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통합 지원하는 '구글 워크스페이스'의 교육계 버전인 셈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시범 운영 중인 아이톡톡을 올해부터 전 학교에 보급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4년까지 4년 동안 자체 빅데이터를 구축해 개인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이톡톡은 원격수업뿐만 아니라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교육 전반을 지원하는 기능을 담고 있다.

학습관리와 교육콘텐츠 추천, 클라우드 기반의 지능형 수업 지원, 실시간 원격수업과 교원 업무지원 서비스로 비대면·대면 교육을 지원한다.

네이버, 한글과컴퓨터, 시공그룹, 유프리즘 등 국내 내로라하는 기업들과 힘을 합쳐 완성도를 높였다.

덕분에 아이톡톡은 하나의 통합계정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동시에 활용 가능해 확장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학습 이력 관리와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어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인 활용 또한 가능하다.

국내 전용 브라우저를 통한 빅데이터 구축으로 데이터의 공공성은 물론 독립된 공공 클라우드 운영으로 보안 및 안정성까지 확보했다.

아이톡톡이 성공적으로 교육 현장에 자리 잡으면 학교 중심의 수업 혁신, 혼합형 수업을 기반으로 한 미래교육으로 도약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디지털 플랫폼 기반 교육 환경 구축으로 미래사회 공공성 확보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정보격차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실질적 해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