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월간 클래식, 런던 음악축제 'BBC 프롬스' 상영

▲ 세기의 음악가 슈만과 브람스가 평생을 사랑한 단 한 여인, 클라라가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공연소식] 슈만과 브람스의 뮤즈 클라라, 뮤지컬로 재탄생
나즈엔터테인먼트는 28∼31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 시어터에서 리트 드라마 형식의 뮤지컬 '클라라(클라라 슈만의 사랑과 생애)'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리트 드라마는 독일의 가곡인 리트가 드라마와 어우러져 뮤지컬 형식으로 만들어진 장르를 의미한다.

'클라라'는 슈만과 클라라, 브람스 등 실존 인물들의 편지와 자서전을 기반으로 한다.

부부의 연을 맺은 슈만과 클라라, 그리고 클라라를 사랑하며 평생 독신으로 지낸 브람스의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 있다.

작품은 1800년대 이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유명한 피아노 교사 프리드리히 비크의 딸인 클라라는 아버지의 제자인 로버트 슈만과 사랑에 빠진다.

그녀의 삶은 슈만의 가곡에 녹아들며 아름다운 음악으로 탄생하게 된다.

뮤지컬에서는 슈만의 연가곡 '여인의 사랑과 생애' 8곡과 클라라, 브람스가 작곡한 가곡 본연의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또 한국 현대무용의 중심에 서 있는 무용단 '프로젝트 넘버'의 화려하고 감각적인 무용도 즐길 수 있다.

▲ 영국 런던의 세계적 음악 축제인 'BBC 프롬스' 공연을 국내 영화관에서 즐길 기회가 마련됐다.

[공연소식] 슈만과 브람스의 뮤즈 클라라, 뮤지컬로 재탄생
CGV는 2월부터 4월까지 매달 한 편씩 BBC 프롬스의 공연 실황을 골드클래스, 씨네드쉐프 등 전국 16개 CGV에서 상영한다고 밝혔다.

BBC 프롬스는 영국 국영 방송사인 BBC가 매년 여름 주최하는 126년 역사를 가진 공연이다.

프롬스는 청중들이 바닥에 앉거나 자리에서 일어서서 음악을 듣는 콘서트 형식인 '프롬나드 콘서트'의 줄임말이다.

2월에 첫 번째로 선보이는 공연은 2016년 열린 '아르헤리치와 바렌보임 콘서트'다.

독일 후기 낭만주의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는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과 서동시집 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가 무대에 오른다.

3월에는 '그라치니테-틸라와 버밍엄 심포니' 콘서트가 상영된다.

여성 최초로 버밍엄 심포니 음악 감독으로 발탁돼 큰 화제가 된 미르가 그라치니테 틸라가 지휘자로 나서 정치적, 예술적 자유를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4월에는 미국의 대표 현대 작곡가 조지 거슈윈이 193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작곡한 할리우드 영화 음악을 연주한 '거슈윈 영화 음악 콘서트'가 개봉한다.

'파리의 아메리카인'(1951), '셸 위 댄스'(1937), '퍼니 페이스'(1957), '스타 이즈 본'(1954) 등 고전 영화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