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KTX 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한다
울산시는 KTX 역세권 복합특화단지(사진) 개발사업을 위한 구역 지정과 개발계획을 21일 고시했다.

KTX 특화단지는 2025년까지 울주군 삼남읍 신화리 일대 KTX 역세권 배후 153만㎡에 산업, 연구, 교육, 정주 기능이 합쳐진 스마트 자족 신도시를 건설하는 울산형 뉴딜 사업이다. 2만8400여 명의 인구 수용을 목표로 한다.

울산도시공사와 울주군, 한화도시개발이 다음달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마무리하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공과 민간이 공동 투자(55 대 45)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울산시는 전체 면적의 28%를 첨단 산업단지로 지정해 연구개발(R&D), 에너지, 미래차, 바이오 게놈을 주축으로 한 생명공학 등 신성장 산업 관련 기관과 기업을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산업 용지는 조성 원가의 약 60% 수준에서 공급한다. 마이스(MICE) 산업, 도시 첨단산업 연구개발, 스마트 주거 시설도 조성한다.

울산시는 1조8000억원의 생산 유발 및 8300여 명의 신규 고용 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철호 시장은 “울산 경제자유구역, 강소연구개발특구 등과 연계해 영남권 그랜드 메가시티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