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탑' 100도 조기 달성…목표액 낮춘 영향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연말연시 이웃돕기 캠페인 '희망2021나눔캠페인' 목표금액을 조기 달성해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100도 이상을 가리키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모금회에 따르면 전날까지 모금된 기부금은 3천545억원이다.

모금회 관계자는 "매일 오전에 전날 기부 액수를 집계하기 때문에 19일까지 모금된 성금으로 목표액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으로 처음으로 목표 금액을 하향 조정한 탓에 오는 31일까지 예정된 기부 캠페인은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모금회는 캠페인 시작 당시 "코로나19와 호우피해로 연중 특별모금이 진행된 점을 고려했다"며 목표액을 전년도 4천257억원에서 3천500억원으로 낮췄으며 모금 기간도 10여일 단축했다.

코로나19로 기부 독려 대면 캠페인이 불가능해지고 경기 불황 등으로 개인 기부가 위축되기도 했지만 한국서부발전·씨젠 등 새롭게 기부에 동참하는 법인이 생겨 모금액을 채운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