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지 1년째 되는 날인 20일 오전 서울 용산역 앞 선별진료소와 서울시청 앞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추위 속에서 검체 채취를 하는 등 진료를 보고 있다./김범준기자 bjk07@hankyung.com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지 1년째 되는 날인 20일 오전 서울 용산역 앞 선별진료소와 서울시청 앞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추위 속에서 검체 채취를 하는 등 진료를 보고 있다./김범준기자 bjk07@hankyung.com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처음 발생한 지 1년째가 되는 20일 신규 확진자는 404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로 전 세계 사망자는 161만여명. 미국에서는 30만 명 이상이 숨졌다. 국내에서도 하루 평균 몇 백명씩 확진자가 속출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라는 처참한 재난 현장 속에서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고로 한국의 방역 시스템은 ‘K-방역’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은퇴한 의사, 안식년을 반납한 60대 간호사, 임관 직후 대구로 달려간 신임간호장교들. 일손이 필요하다는 부름에 목숨 걸고 현장으로 달려간 의료진들의 모습을 보며 모두가 우리의 아버지이고, 어머니이며 동생이고, 친구들 일수 있다는 생각에 뭉클해졌다.

한편 정부는 노바백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천만명분을 선(先) 구매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여전히 3차 유행이 진행 중이고 많은 분들의 노력과 희생에도 매일 400명 내외의 적지 않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확실하게 지금의 유행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서로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모든 사적 모임과 만남, 여행을 취소하고 특히 5명 이상의 모임 금지를 꼭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