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변이 감염' 국내서도 확인
방역당국 "지역전파 위험 낮아"
일본 등지에서 확인된 브라질 변이 코로나19 감염자가 국내에서도 확인됐다. 브라질에서 독일을 거쳐 입국한 확진자다. 입국 후 바로 격리돼 지역사회 전파 위험은 낮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코로나 신규 확진, 54일 만에 400명 밑으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브라질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한 명씩 추가 확인됐다고 18일 발표했다. 방역당국은 지난해 10월부터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나라에서 입국한 확진자에 대해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 전체를 분석하는 전장유전체 분석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18명이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15명, 남아공 2명, 브라질 1명이다.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새로 확인된 브라질과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두 명은 각각 지난 10일과 9일 독일과 아랍에미리트(UAE)를 경유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검역단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됐다.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기내에서 4명, 남아공 바이러스 감염자는 기내에서 10명을 접촉했지만 추가 환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외 변이 바이러스 유입이 잇따르면서 방역당국은 국내 입국자의 코로나19 검사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기로 했다. 이전에는 입국 후 사흘 안에 진단검사했지만 18일부터 하루 안에 검사하도록 바꿨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7일 하루 동안 389명 늘었다. 겨울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11월 24일(382명) 이후 54일 만에 400명 밑으로 내려갔다.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을 재개한 것이 또 다른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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