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18일 0시부터 31일까지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기로 했다가 돌연 취소하는 등 오락가락해 빈축을 사고 있다.

김호진 경주시 부시장은 17일 오후 3시 30분께 배포한 보도자료와 브리핑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라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2단계 유지 조치에 더해 일부 기준을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시는 카페와 식당의 경우 거리두기 2단계에서 오후 9시까지 영업할 수 있지만 오후 11시까지 영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할 예정이었다.

또 2단계에선 오후 9시까지 운영이 허용되는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공연장, 독서실, 스터디카페, 실내체육시설 등은 오후 11시까지 영업시간이 연장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시는 이날 오후 6시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각 조치사항을 재조정하겠다며 기존에 나간 브리핑과 보도자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완화된 2단계로 하려고 했는데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지침에 맞지 않다는 의견에 따라 재조정하려고 한다"며 "아직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완화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주시는 전국적으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상주 BTJ열방센터와 관련해 지역 참석자 43명 중 42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연락이 닿지 않은 1명 소재를 찾고 있다.

경주에서는 이번 달 10일 이후 17일까지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데 그쳐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진 상황이다.

김호진 부시장은 "가족과 지인 등 소규모 모임 자제와 개인 방역수칙 철저한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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