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설 비상근무 1단계 돌입…출근길 지하철 증편
인천시는 17일 오후 5시부터 제설 비상 근무 1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이날 늦은 오후부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에 많은 눈이 예보됨에 따라 취약구간 내 제설재 살포 작업을 미리 진행한다.

인천시와 10개 군·구는 제설재를 확충하고 장비를 점검해 주요 도로에 대한 제설 준비를 마쳤다.

주요 간선도로 7개 구간은 인천시 종합건설본부가 담당하고 경제자유구역 도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시설공단), 나머지 도로 구간은 군·구가 맡는다.

인천시는 관공서의 출근 시간을 오전 9시에서 10시로 조정했으며 인천지하철 1·2호선을 출퇴근 시간에 증편하고 광역버스 배차간격도 조정했다.

인천에는 이날 오후 1시 20분을 기해 서해5도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김원연 인천시 자연재난과장은 "이번 눈이 밤과 새벽에 내려 출근길이 혼잡할 수 있다"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대설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