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균 전라북도교통문화연수원장(54·사진)이 제28대 대한테니스협회장에 당선됐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협회 회의실에서 제28대 회장 선거에서 정희균 후보가 주원홍·김문일·곽용운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고 17일 밝혔다. 정 회장은 전북테니스협회장을 지냈으며 정세균 국무총리의 동생이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겨울철 3차 유행 최대고비는 넘어선 모습"이라며 "정부는 앞으로 2주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필요하면 방역조치 추가 조정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정부가 어제 발표한 거리두기 조정방안에 대해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는 것을 잘 안다. 각계와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현장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방안도 계속 고민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정부는 전날 18일부터 2주간 적용될 거리두기 조정방안과 설 연휴 방역대책을 발표했다.우선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전국의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수도권 지역의 노래연습장과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한 집합금지는 해제했다. 방역지침 준수 조건으로 밤 9시까지 운영을 허용했다. 전국 카페에 대해서도 식당과 같이 밤 9시까지 실내 취식이 가능하도록 했다.정 총리는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국민 여러분의 인내와 참여 덕분엔 겨울철 3차 유행 최대고비는 넘어선 모습"이라며 "국민 한 분 한 분께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전날 발표한 거리두기 조정방안에 대해 "가게 문을 다시 열 수 있게 돼 다행이지만 영업시간과 인원제한이 아쉽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있다"면서 "반면 완화된 조치로 감염이 다시 확산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국민도 계시다"고 했다.그러면서 정 총리는 "확실한 안정세에 이르지 못한 상황에서 방역만 생각했다면 기존의 강력한 조치를 그대로 유지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벼랑 끝 민생의 절박함과 계속된 거리두기로 지친 국민을 외면할 수 없어 고심 끝에 마련한 대안"이라고 역설했다.정 총리는 "방역기준을 제시한 것은 정부지만 이행과 실천의 주인공은 국민"이라며 "아무리 정교한 수칙도 현장에서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집행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에 불과하다. 조금만 더 힘내달라고 다시 말씀드리는 게 송구스럽지만 K-방역을 만들어주신 국민께 철저한 이행과 실천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끝으로 그는 "오늘 오후부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 전라, 강원 지역에 많은 눈이 예보됐다. 특히 내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강한 눈이 집중될 것으로 보여 당장 내일 아침 출근길 걱정하는 분이 많다"며 "행안부, 국토부 등 관계부처는 특보가 발령된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게 눈을 치우고 교통상황을 수시 점검해 필요한 대응에 나서는 등 국민 불편이 없도록 대처하라"고 주문했다.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와 관련해 "정부는 앞으로 2주간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겠다.필요하다면 방역 조치의 추가 조정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각계와 끊임없이 소통하는 동시에 현장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방안도 계속 고민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전날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전국의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2주 더 연장하되 헬스장과 노래연습장 등은 이용 시간과 인원을 제한하는 조건으로 영업을 허용하기로 한 바 있다.정 총리는 이를 두고 "아직 확실한 안정세에 이르지 못한 상황에서 방역만 생각했다면 기존의 강력한 조치를 유지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민생의 절박함과 계속된 거리두기로 지치신 국민을 외면할 수 없어 고민 끝에 마련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방역기준을 제시하는 것은 정부지만, 실제 이행과 실천의 주인공은 국민 여러분"이라며 "조금만 힘내달라고 다시 말씀드리는 것이 송구스럽지만 철저한 이행과 실천을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한편, 이날 오후부터 수도권과 충청·전라·강원 지역에 폭설이 예보된 데 대해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은 신속히 눈을 치우고 교통상황을 수시로 점검해 국민 불편이 없도록 대처해달라"고 주문했다./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한 20대 부부의 결혼식에 '깜짝' 주례로 등장했다. 이로써 정 총리는 작년 한 행사장에서 처음 본 자신에게 결혼식 주례를 서달라고 '돌발' 요청했던 커플과의 약속을 지켰다.정 총리는 16일 페이스북에 "오늘 깜짝 주례를 섰다"고 밝혔다.정 총리는 "이 어려운 상황에서 결혼을 하는 신랑, 신부가 고맙고 대견해 선뜻 그러겠노라고 약속했다"며 "오늘이 바로 그 약속을 지키게 된 날"이라고 했다.정 총리는 "두 청년이 이제 사랑이란 이름으로 하나가 됐다"며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날에 행복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빈다"고 응원했다.앞서 이 부부는 지난해 10월 쇼핑축제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식에 국민 참여단으로 참여했다가 축사를 하러 온 정 총리에게 "인상이 너무 인자해 주례 선생님으로 꼭 모시고 싶다"고 부탁했다. 당시 정 총리는 초면인 이들에게 "그러겠다"며 이들의 요청을 수락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