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집유 기간 중 마약 의혹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조명되자
남양유업 측 공식입장 내고 "언급 지양해달라"
황하나 /사진=인스타그램

황하나 /사진=인스타그램

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 투약 의혹으로 구속 기로에 선 황하나에 대해 남양유업이 "본사와는 무관하다"며 공식입장을 냈다.

6일 남양유업 측은 "황하나 사건이 연일 화제가 된 가운데 당사는 과거 입장을 밝힌 바와 같이 황하나와 관련 사건 역시 남양유업은 일절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다.

남양유업 측은 "임직원 뿐만 아니라 전국의 남양유업 대리점, 주주들 등 무고한 피해를 받고 계시는 분들이 있어, 황하나 관련 기사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표현과 남양유업 로고, 사옥 사진 등 언급은 지양해 달라"고 전했다.

이날 서울 용산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하나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황하나는 2015년 5월부터 9월까지 필로폰을 3차례에 걸쳐 투약했고, 2018년 향정신성 의약품을 의사 처방 없이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황하나는 전 연인인 박유천과 세 차례에 걸쳐 필로폰 1.5그램을 구매하고, 여섯 차례 가량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7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 및 40시간의 약물치료 프로그램 수강, 220만 560원의 추징금을 명령받았다.

집행유예 기간 중 황하나는 지인 명품 절도 의혹으로 대중의 입방아에 올랐고, 이내 마약 의혹이 불거져 논란의 중심에 섰다. 황하나는 현재 인천의 한 약물 치료 전문 병원에 입원 중이다.

남양유업 창업주는 고 홍두영 명예회장으로 슬하에 3남 2녀를 두고 있다. 황하나는 고인의 막내딸인 홍모씨의 딸이다. 과거 황하나는 한 블로거와 명예훼손 소송을 벌일 당시 "우리 아버지가 경찰청장 베프(베스트 프렌드, 절친)"라며 인맥을 과시하는 발언을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다음은 남양유업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남양유업 홍보실입니다.

먼저 신축년 새해를 맞이해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연락을 드린 사유는 다름이 아니라 최근 황하나 씨(이하 황 씨) 사건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당사는 과거 입장을 밝힌 바와 같이 황 씨와 남양유업과는 일절 무관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최근 보도되고 있는 황 씨 관련 사건 역시 저희 남양유업과는 추호도 관계가 없습니다.

황 씨 관련 기사 속에 지속 '남양유업'이 언급이 되는 가운데, 당사가 받는 피해가 매우 막심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임직원뿐만 아니라 전국에 계신 남양유업 대리점분들과 주주들 등 무고한 피해를 받고 계시는 많은 분들을 널리 양해해 주시어, 황 씨 관련 기사 속에, 이미 11년 전 고인이 되신 창업주를 인용하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라는 표현과 남양유업 로고, 사옥 사진 등 당사에 대한 언급은 지양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저희 남양유업 또한 황 씨 관련 사건들의 각종 의문과 사실관계 등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 단 한 사람이라도 억울한 일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새해 늘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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