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사진=뉴스1)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사진=뉴스1)
전국 교정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4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누적치)는 전날보다 7명 늘어난 1115명으로 집계됐다.

감염자는 출소자를 포함한 수용자가 1074명이고 교정시설 직원이 41명이다.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7명 가운데 1명은 제주교도소 직원이다. 나머지 6명은 대규모 집단감염이 진행 중인 동부구치소에서 나왔다.

지난 2일 진행된 동부구치소 5차 전수조사에서 판정 결과가 나오지 않았던 7명 중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 새로 반영됐다. 나머지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68명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법무부가 집계하지 않는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의 가족·지인(21명)과 지난달 26일 출소 후 나흘 만에 확정 판정을 받은 출소자 1명까지 더하면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모두 1090명이다.

한편 이날까지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교정시설에 격리 수용 중인 수용자는 모두 989명이다.

동부구치소가 610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북부2교도소 342명, 광주교도소 19명, 서울남부교도소 13명, 강원북부교도소 4명, 서울구치소 1명 등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