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리얼미터 이사, 지난 3일 심장마비로 사망 /사진=SNS
김주영 리얼미터 이사, 지난 3일 심장마비로 사망 /사진=SNS
MBN 아나운서 출신인 김주영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이사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34세.

리얼미터 측은 3일 "김주영 이사가 심장마비로 우리 곁을 떠났다. 자택에서 발견됐고, 자고 있는 줄 알고 깨웠으나 소천했다"고 밝혔다.

발인은 4일 오전 5시 진행됐으며, 장지는 울산하늘공원이다.

김주영 이사는 2014년 MBN 아나운서로 입사해 지난 2019년 4월 퇴사했다. 이후 리얼미터 미래전략연구소 이사를 지내면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이하 '뉴스공장')에 고정 출연해왔다.

특히 김주영 이사는 사망하기 불과 3일 전까지도 활발하게 SNS 활동을 해왔기에 지인들의 충격이 더욱 큰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20년 마지막날인 12월 31일에도 '뉴스공장'에 출연해 건강한 모습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등에 대해 설명했다.

'뉴스공장' 측은 4일 방송에서 김주영 이사를 언급했다.

이날 코로나19 자가격리 중인 김어준을 대신해 진행을 맡은 임재성 변호사는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과 '신년 여론조사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등을 전하기에 앞서 "주말 사이에 '뉴스공장'에 출연해오던 김주영 리얼미터 이사의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잠시 침묵의 시간을 가졌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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