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1029명 추가 확진
누적 확진자 6만1769명
사망 어제 17명 늘어나

2일 중대본 열고 단계 조정
현행 거리두기 유지할 듯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새해 첫날인 1일 다시 1000명대가 됐다. 구치소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29명 늘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6만1769명이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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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이 1004명, 해외유입이 25명을 보였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 940명보다 64명 많아졌다.

지역별로는 서울 358명, 경기 271명, 인천 63명 등 수도권이 692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55명, 대구·울산 각 43명, 경남 34명, 강원 29명, 경북 24명, 충북 22명, 광주 16명, 충남 15명, 대전 11명, 전북 8명, 전남 6명, 제주 5명, 세종 1명이 나왔다.

지난달부터 국내 3차 유행이 시작되면서 신규 확진자는 연일 10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1132명→970명→807명→1045명→1050명→967명→1029명이 나왔다.

사망자는 어제 17명이 추가돼 누적 91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8%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 354명이 됐다.
정부 내일 '거리두기' 단계 조정
정부는 2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계획이다. 현재는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오는 3일 종료된다. 이후 적용할 방역 조치를 2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단계 격상보다는 현행 조치를 연장한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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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0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을 '정체기'로 규정하고 있다. 추가 확산세를 막기 위한 방안 마련을 놓고 고심 중이다.

난달 8일부터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해돋이 명소 등 주요 관광지를 폐쇄하는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도 마련했다.

이같은 조치는 오는 3일 종료된다. 연장 또는 추가 격상이나 별도의 대책이 필요한 이유다.
사회·경제 피해 크다…3단계 격상 신중
정부는 3단계 격상에는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사회와 경제적 피해가 크기 때문이다. 현행 거리두기 조치 연장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환자 발생 추이가 반전돼 3차 유행이 줄어드는 양상은 아직 보이고 있지는 않다"고 했다. 억제를 넘어 유행이 감소하는 변곡점을 넘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다.

그는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과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거리두기 조치는 모두 1월 3일 종료된다"며 "추후 대책은 2일 중대본 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했다.

수도권 광역단체는 정부와 별도로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시행하고 있다. 행정명령도 오는 3일 종료되는 만큼 연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진우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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