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수 순천향대 천안병원장, 충남을 빛낸 유공자 표창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이문수 병원장이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기여한 공로로 ‘올해 충남을 빛낸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2009년부터 환경부 지정 석면환경보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석면 피해 우려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 정밀검사, 사후관리 조사 등 석면질환 예방·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센터는 3만 명이 넘는 석면 피해 우려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벌였다. 수도권과 중부권 폐석면광산과 석면공장 등 석면 노출 주민을 전수 조사해 1000여 명의 피해자와 300여 명의 잠재적 석면 피해자를 발굴했다. 병원은 이들에 대한 치료, 상담, 교육을 진행하고 의료비 지원 등 피해 구제 제도 조기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문수 병원장은 “석면환경보건센터가 환경부로부터 광역형 환경보건센터로 확대 지정됐다”면서 “내년부터 더 넓은 영역에서 다양한 환경보건 활동을 벌여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