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생명 구한 철강맨부터 30년 장학 사업 펼친 키다리아저씨까지... 지역 감동 선사"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2020년은 '코로나19' 로 기억되는 한 해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연초부터 철저한 방역과 선제적인 조치로 지역 사회 전파 차단에 총력을 다했다.

의료 물품 지원, 지역 농산물 구매 운동, 찾아가는 무료급식소 운영 등을 통해 지역 사회에 나눔과 봉사를 실천했다. 시민 생명을 구하고, 지역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주는 등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의 훈훈한 미담은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채웠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사다난했던 2020년, 포항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10대 미담을 소개했다.

1위 : 소중한 생명 구한 ‘철강맨’들의 용기

포항제철소 제강부에 근무하는 이정훈 대리는 지난 7월 25일 포항 외곽의 한 펜션에서 수영 중 의식을 잃은 40대 초반의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살렸으며, 협력사 직원 강주헌씨와 함재원씨는 경북 울진군 사동항 인근 바다에서 조난당한 30대 남성을 구조하며 따듯한 감동을 선사해 화제가 됐다.

2위 : 우리 동네 환경, 포항제철소가 지킵니다.

포항제철소는 올해 초부터 인근 5개동(해도, 송도, 상대, 제철, 청림)을 중심으로 매주 재능 봉사와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지금까지 100여차례에 걸쳐 연 인원 2만5천명이 넘는 직원들이 참여하였으며 지역 주민과 관계기관도 동참해 지역 봉사와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지난 9월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입은 자매마을을 위해 복구작업을 펼치는 등 어려운 시기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3위 : '착한 소비'로 지역경제 살리기 앞장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사회와 함께하기 위해 포스코는 지역 농산물 구매운동 및 공급사와 함께 ‘착한 선결제’ 행사를 통해 소상공인에게 선결제를 하고 사용권 등을 취약계층에 전달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취약계층까지 돕는 일석이조의 사회공헌 효과를 펼쳤다.

4위 : 포항과 포스코의 상생 발전을 기원한 감사편지

미국 시애틀에서 한의원을 운영 중인 윤재호 씨가 지난 6월 자신이 저술한 건강 교양서적 수십권과 함께 포항과 포스코에 대한 감사 편지를 보내 훈훈한 감동을 줬다.

포항에서 성장한 윤 씨는 감사편지를 통해 “포항을 견인해온 포스코가 제철보국의 정신을 ‘기업시민’으로 계승 발전해 지역과 더불어 함께 발전하고 미래 세대의 불을 밝혀주는 등대가 되기를 소망하고 응원한다”고 밝혔다.

5위 : 방역 물품 나누고 기부하며 코로나19 극복 동참

포항제철소는 올 한해 방역·의료 물품 지원, 의료인 격려 물품 전달 등을 통해 지역 사회의 코로나19 극복을 도왔다. 지난 2월 대구·경북 지역 감염이 확산될 당시 포항제철소는 의료진을 위해 식료품, 간이침대, 안마 의자 등을 지원했다.

포항 지역 학교 등교 개학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당시 포항제철소는 지역 아동센터 64개소에 마스크와 체온계를 전달했고, 연말에도 독거 노인 2,000가구에 마스크 3만장을 지원했다. 임직원들도 부서별 자매마을 공동시설 방역과 방역 물품 지원을 지속해 나가는 등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6위 : 코로나도 막지 못한 무료급식 지원

포항제철소가 올 한해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마련한 간편식이 코로나로 멀어진 사회적 거리를 따뜻하게 채웠다. 포항제철소는 올해 2월부터 코로나19로 무료급식소를 이용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매달 10차례에 걸쳐 간편식 6,000세트를 전달했다.

한 수혜자는 “무료급식소가 중단돼 막막했지만 포항제철소에서 간편식을 전달해준 덕분에 걱정을 덜었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은 ‘규산질 슬래그 비료’로 직접 농작물을 키우고 수확해 지역 소외계층을 돕는데 앞장섰다. 포스코 제공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은 ‘규산질 슬래그 비료’로 직접 농작물을 키우고 수확해 지역 소외계층을 돕는데 앞장섰다. 포스코 제공


7위 : '철 든 땅'에서 자란 농작물 지역 소외계층 기부

포항제철소는 올해 '규산질 슬래그 비료'로 키운 농작물을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올해 6월부터 감자, 옥수수, 고구마, 배추 등 2,000kg 이상을 기부해왔다.

규산질 슬래그 비료란 용광로에서 쇳물을 뽑아내고 남은 슬래그를 알갱이 형태로 가공한 것으로 식물 생장을 돕는 규소(Si)와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는 철 이온(Fe3+)이 풍부하다. 포항제철소는 내년에도 이 비료를 활용한 이색 기부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8위 취업 교육으로 청년 구직난 해소· 우수 인재 지역 영입

포스코는 청년 구직난 해소를 위해 취업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취업 교육 프로그램인 포스코 인재창조원의 포스코 취업 아카데미는 올 한해 포항에서만 여덟 차례 교육을 진행했다. 누적 교육생은 총 1,289명으로 이 중 38%인 462명이 취업에 성공해 구직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또 다른 취업 교육 프로그램인 포스코 중소기업컨소시엄의 청년구직자취업지원 교육은 VR, 가상시뮬레이터 등 첨단 장비를 이용한 실습 교육을 제공하고 지역 협력·중소기업에 취업을 연계해 지역 중소 기업에 우수 인재를 공급하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9위 : 지역 청소년 후원해준 용광로 키다리 아저씨들

포항제철소 제선부 한울장학회가 30년 넘게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지난 2월 7일에도 포항지역 학생 2명에게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매년 10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한울장학회는 1989년부터 매년 학생 2명을 선발해 장학금과 생필품을 지원해왔다. 장학기금을 위해 현재 34명의 회원들이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뜻 깊은 일이 있을 때에는 추가 기부를 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10위 : 코로나 블루 극복 돕는 고품격 전시 · 맞춤 해설

포스코 갤러리는 올해 대한민국 미술사 거장 3인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의 작품을 포항에 소개했다.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해 포스코는 '도슨트와 함께하는 전시 감상' 전시해설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했다. 한국 근·현대 미술의 대표주자인 세 사람의 작품을 담은 전시는 코로나 블루를 잊게 하는 힐링 명소로 입소문을 타며,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하루평균 60명 이상의 관람객을 모았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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