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오전 제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뉴스1
지난 21일 오전 제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뉴스1
제주도 내 학원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4일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제주시 이도동 소재 대성학원 강사 발 n차 감염으로 도내 초·중·고등학생 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 282번 확진자인 대성학원 강사 A씨는 270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교 별로는 제주동초·탐라중·제주여중·영주고 학생 각 1명과 오현중 학생 3명인데, 이 중 5명은 대성학원 수강생이다.

나머지 2명은 확진 판정받은 대성학원 수강생의 가족 또는 접촉자다. 확진자 중 3명은 또다른 학원인 홍익보육원생으로 추가 감염 위험이 거세지고 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대성학원과 홍익보육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인다는 계회기다.

이와 함께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시 이도동 백아카데미 강사 B씨 접촉자인 제주제일중과 제주동여중 학생 각 1명도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학생 14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이로써 오전 10시 기준 도내 학원발 감염자 수는 강사 2명을 포함해 11명에 이르고 있다. 학원 강사가 n차 감염의 시발점이 되자 10개 도내 중·고등학교는 평가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한편 모든 학교는 지난 21일부터 등교 수업을 전면 중단하고 원격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지금까지 학원과 교습소 1564 곳 가운데 55%인 856곳이 휴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