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올해 투자유치금 4조9000억원을 달성했다.

도는 여수 묘도 액화천연가스(LNG) 허브터미널, 반도체 세정용 과산화수소 생산공장 등 총 245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맺고, 8000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23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미래형 첨단기업 유치 기반과 다른 시·도 대비 경쟁력 있는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기업에 대한 특별 인센티브 지원 한도를 100억원에서 1000억원까지 늘렸다”고 설명했다.

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도 6년 연속 전국 일자리 우수자치단체에 선정되는 등 올해에도 일자리 창출을 중심으로 도정을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전남형 상생일자리 모델인 ‘8.2기가와트(GW)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4.1GW 컨소시엄 구성, 상생협약 체결, 민관협의회 구성 등 사업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정부의 일자리 사업인 ‘지역주도 청년일자리사업’에선 3년간 사업량 전국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은 기업하기 좋고, 일하기 좋은 전남을 만들기 위해 지역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혁신과 성장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무안=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