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일 0시 기준으로 869명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5만1460명이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869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지역발생 824명, 해외유입 45명이다.지난 16일부터 1078명→1014명→1064명→1051명→1097명→926명→869명 등을 보이고 있다. 전날부터 세 자릿수다.세 자릿수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8일부터 45일째다.윤진우 기자 jiinwoo@hankyung.com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대유행으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가 내려진 것과 관련,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사진)은 22일 "애매한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단속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서정협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위반 행위가 발견되면 사업주나 이용자 모두에게 벌금, 과태표, 행정조치 등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면서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지 않는다면 실효성을 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23일 0시부터 내년 1월3일까지 수도권에서 5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된다. 이번 행정명령은 동창회와 동호회, 야유회, 송년회, 회식, 집들이, 계모임 등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개인적 친목모임 일체에 모두 적용된다.서정협 권한대행은 "서울시민이 다른 지역으로 가서 모이는 것도 안 된다. 편법적 방법은 생각을 하지 않아야 한다"며 "이런 조치까지 취하게 된 배경과 상황을 이해해주길 바란다. 가능하면 안 모이는 쪽으로 해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그는 "오늘 0시 기준 서울 확진자 누계가 1만5356명이 됐다. 지금은 가족·지인·직장 동료 등을 통해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가기 전에 모든 것을 최선을 다해보는 게 필요하다"면서 "3단계로 가더라도 더욱 강화해야 할 수칙이 있고, 그 전에도 수칙을 보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1천명 안팎으로 나오는 가운데 서울시 등 수도권에서는 23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5인 이상의 사적모임을 금지키로 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해당하는 10인이상 집합금지를 넘어서는 최고 수준의 방역조치다.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는 21일 긴급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23일 0시부터 시행되는 이번 조치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시 연휴가 포함됐다. 동창회, 동호회, 야유회, 송년회, 회식, 워크샵, 집들이, 돌잔치, 계모임 등 개인적인 모임 일체가 실내외를 막론하고 적용된다.다만 결혼식과 장례식은 2.5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서울에서 결혼식은 50인 미만, 장례식장은 30인 미만이 허용된다. 또한 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의 공적인 업무 수행, 회사 출근 등 공적 영역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만약 5인 이상 모임이 적발될 시에는 사업주와 이용자 모두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되고 행정조치가 내려진다. 서울의 이용자의 경우 10만원의 과태료가, 사업주는 시설폐쇄 또는 운영 중단 등의 조치가 내려지며 최대 300만원의 벌금이 내려질 수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