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근로복지진흥기금 지정기부금 감사패 전달'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은 18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따뜻한 기부를 한 기업 및 기부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자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및 감염병 방역대응 차원에서 대면 행사는 생략하고 기업 및 단체 24개소와 개인 2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함으로써 행사를 갈음했다.

감사패를 전달받은 기업은 공무원연금공단,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울산항만공사, 주식회사에스알,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환경공단, 은행 18개소 등 모두 24개소에 이른다.

민병철 선플재단이사장과 이탄희 국회의원이 개인 자격으로 감사패를 받았다.

근로복지진흥기금 지정기부금은 '근로복지기본법'에 따라 근로복지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설치·조성된 근로복지진흥기금에 상시적으로 기부하는 것이다.

공단은 지난 14일까지 개인 및 단체에서 1193건 244억2300만원의 기부 신청을 접수했다고 집계했다.

1,2차 감사패를 전달한 개인 및 기업 외에도 더불어민주당 20대의원 세비반납분 7억5700만원, 대통령 및 장차관 급여반납분 15억3200만원, 정부 산하기관 임직원 급여반납분 6억4500만원 등이 있다.

기금은 취약계층(장기실업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 자영업자 등)을 위한 실업대책사업의 재원
으로 이들의 고용안정 및 생계안정 대책 등 근로복지증진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장기실업자 3500명에 대해 생활안정자금(1인당 1백만원) 지원사업을 수행했다.

내년에는 필수노동자, 특히 방문돌봄종사자 및 방과후학교 강사에 대한 지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강순희 이사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고통을 분담하고 함께 극복하고자 각계각층에서 참여해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일하는 사람의 행복을 이어주는 노동복지의 허브의 역할을 수행하여, 고용위기를 극복하는 원동력과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