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됨에 따라 내년 5월 개최 예정이던 제15차 세계산림총회를 잠정 연기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정확한 개최 일정은 추후 유엔식량농업기구와 세부 협의 과정을 거쳐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는 개최국인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반면 유엔식량농업기구가 위치한 이탈리아 등 전 세계적으로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연기 배경을 설명했다.

고기연 산림청 세계산림총회 준비기획단장은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길어진 만큼 더 체계적으로 준비해 역대 최고의 세계산림총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