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대표 이갑·왼쪽)이 지난 9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LDF Starups 청년기업 & 지역상생 프로젝트’ 청년기업들에 4000만원의 응원기금과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LDF Starups는 일자리 창출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 청년기업을 육성하는 롯데면세점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100% 기부 형태로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면세점이 8일 임직원의 마음이 담긴 손편지와 쌀 300포대를 기부하는 ‘사랑의 쌀 나눔’ 전달식(사진)을 열었다. 추운 겨울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했다. 롯데면세점은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뿐 아니라 영업점이 있는 부산·제주 지역에서도 릴레이 형식으로 사랑의 쌀을 전했다.
롯데면세점은 30일 내수통관 면세품 판매 전용 온라인 쇼핑몰인 ‘럭스몰’을 연다. 럭스몰에선 발렌티노, 토리버치, 발렌시아가 등 40여 개 해외 명품 브랜드 제품 2000여 종을 판매한다. 300만원 이상 구매하면 특수 보안차량을 이용해 보안 전문 직원이 배송해 준다. 롯데면세점은 그간 롯데백화점, 롯데아울렛, 온라인몰 롯데온 등을 통해 내수통관 면세품을 판매해왔으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자 자체 온라인몰을 열었다.
롯데면세점이 중국 결제 서비스 ‘화베이’를 온라인몰인 롯데인터넷면세점에 도입한다. 화베이를 도입한 것은 롯데면세점이 국내 e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 중 처음이다.화베이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자회사 앤트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결제 플랫폼 서비스다. 소액 대출이 가능해 소비자가 일정 한도 내에서 대출받아 제품을 살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이용자가 4억 명을 넘었다.롯데면세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돌아올 것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화베이를 도입했다. 롯데인터넷면세점은 중국인 매출 중 80%가 2030세대에서 나온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화베이 서비스를 들여와 이들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