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낸 수험생의 첫 알바 희망월급은 64만 1000원

수능 수험생 첫 알바 희망 월급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끝낸 수험생들이 첫 아르바이트 구직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은 '가까운 근무지(82.0% 복수응답)'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높은 시급(40.5%) △복지 혜택(32.2%) △대기업, 프랜차이즈 등 브랜드 알바(26.6%) △약한 업무강도(23.9%) △또래 알바생들과 함께 근무(22.3%) △친구랑 함께 근무(16.1%) 등이었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이 수험생 3403명을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응답자 5명중 3명은 한 번도 아르바이트 경험이 없는 생애 첫 아르바이트 구직자라고 답했다.

첫 아르바이트 희망 월급에 대해서는 평균 64만 1000원으로 집계됐다. 첫 월급으로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부모님에게 선물(59.3%, 복수응답)'가 1위에 올랐다. 이 밖에 △저축(56.2%) △IT기기 등 구입(37.4%) △학자금(32.6%) △여행(22.9%) △외식(21.3%) 등 다양한 답변이 있었다.

공공기관 정규직 신규채용 1위는

공공기관이 2017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정규직 신규채용 인원은 모두 10만 50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 사이트 사람인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340개 공공기관(2020년 공공기관 지정 기준)의 경영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올해 공공기관의 3분기 누적 채용인원은 1만 6013명이었다.

4년동안 가장 많은 정규직 신규채용을 진행한 상위 10개 공공기관은 △한국철도공사(8072명, △한국전력공사(5911명), △부산대학교병원(4013명), △국민건강보험공단(3961명), △서울대학교병원(3255명), △근로복지공단(3137명), △경북대학교병원(2554명),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2413명), △경상대학교병원(2268명), △전남대학교병원(2226명) 등 이었다. 보건 복지 의료 분야가 다수를 차지했다.

직장인들이 올해 연차 사용하지 않은 까닭

코로나19는 직장인들의 연차 사용도 막았다. 직장인들은 올해 연차를 사용하지 않은 첫번째 이유로 '코로나19사태로 휴가를 써도 갈 곳이 없어서(39.2%)'를 꼽았다.

취업 사이트 잡코리아가 직장인 960명을 대상으로 '연차휴가 소진 현황'을 조사한 결과다. 응답에서 올해 연차휴가를 모두 소진한 직장인은 전체 중 27.7%에 불과했다. 직급별로는 과장급 이상에서 ‘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했다’는 답변이 33.8%로 가장 높았다. 대리급 직장인들의 경우 18.3%만이 올해 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했다고 답해 소진율이 가장 낮았다.

연차를 사용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휴가를 써도 갈곳이 없어서 (39.2%)' '상사/동료 눈치가 보여서(34.3%)' ]일이 너무 많아서(32.3%)' '특별한 일이 없어서 휴가를 안 냈다(28.5%)' '연말에 한 번에 사용하기 위해서(7.8%)' 등의 이유가 있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