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영구결번' 앨런 별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우수선수(MVP) 출신인 딕 앨런이 7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78세. AP통신 등 현지 매체는 “앨런이 고향인 펜실베이니아주 웜펌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1963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앨런은 이듬해 타율 0.318, 29홈런, 91타점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차지했다. 1972년엔 아메리칸리그 MVP가 됐고, 올스타에는 통산 7차례 선정됐다. 앨런은 1977년까지 통산 타율 0.292, 351홈런, 1119타점을 기록했다. 앨런의 등번호 15번은 필라델피아의 영구결번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