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개최한 '제1회 공공디자인 국민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는 지하철 개찰구 등 12건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편리한 일상, 안전을 위한 디자인'과 '쾌적한 환경, 모두를 위한 디자인' 등 2개 제안 분야로 나눠 진행했다.

공모에 참여한 아이디어 433건 가운데 심사를 거쳐 모두 12건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차지한 '포스트 코로나 티켓게이트'(수상자 이태림)'는 인공지능(AI) 적외선 열화상 체온 측정기를 내장한 지하철 개찰구를 제안한 아이디어다.

'감염병 확산 예방 지하철 개찰구'…공공디자인 공모전 대상
개찰구에 교통카드 인식으로 작동하는 차단기 외에 열화상 체온 측정기와 연결된 차단기를 추가한 것이다.

이상 체온이 감지되면 출입을 일시 차단해 대중교통 내에서의 집단감염을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흡연공간 확충을 위한 옥외용 흡연 제연기(수상자 홍수민)'는 가로등에 제연기를 설치해 무분별한 야외 흡연과 꽁초 투기를 방지하고 간접흡연을 낮추기 위한 아이디어다.

아울러 우수상은 '미아 방지 팔찌 보관 시설물(수상자 전인숙)', '시민 휴식을 위한 4가지 주제를 담은 대한민국의 센트럴파크(수상자 이봉근, 김승택, 김재진)' 등 2건이 받는다.

장려상은 '음식물 지퍼백(수상자 임채욱 외 3인)' 등 총 3건이, 입선은 '공유 번호판(수상자 이유진, 이정현)' 등 5건이 선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