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나19 사태로 언택트 소비 확산하면서 언택트 마케팅 부상
라이브 커머스(live commmerce)가 주요 비대면 마케팅 수단으로 주목

코로나19 사태로 타인과 접촉을 피하는 언택트 소비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 맞춰 라이브 커머스 등의 비대면 마케팅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부산연구원은 7일 이같은 내용의 BDI 정책포커스‘코로나19 시대 부산의 비대면 마케팅 활성화 방안’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는 언택트 소비가 확산하면서 고객을 배려하는 언택트 마케팅과 서비스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장소 제약 없이 소비자와 실시간 소통을 통해 제품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고 판매 실적을 높이는‘라이브 커머스(live commmerce)’가 주요 비대면 마케팅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는 라이브 스트리밍(live streaming)과 이커머스(e-commerce·전자상거래)의 합성어다. 고객과 실시간 소통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장소 제약 없이 소비자와 실시간 소통을 통해 제품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고 판매 실적을 높일 수 있다.

소비자와 실시간 소통으로 제품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어 판매 성공률도 높다. 온라인쇼핑몰·TV홈쇼핑의 높은 위탁 판매수수료(20~30%)를 극복하기 위해 자체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직접 방송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라이브 커머스는 스마트폰 촬영이 가능하고 방송 송출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판매자의 시장 진입 장벽도 낮다.

이런 장점 때문에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 중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새로운 온라인 판로로 활용되고 있다.

장정재 연구위원은 부산의 라이브 커머스 활성화를 위해 △독자적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및 방송 인프라 확보 △중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컨설팅 지원 △유명인사 및 유관기관과 협업 △수수료 부담 지원 및 고객 결제수단 편리성 제공 △전문 쇼핑호스트 확보 및 양성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장 연구위원은“라이브 커머스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의 상시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이를 고려해 부산만의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해 이용자(판매자)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수수료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라이브 커머스가 겉으로는 쉽게 보이지만 중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부담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며“업종 및 제품에 따른 적합한 마케팅 채널을 제안하고 기업 내부에 정착하도록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원이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부산시 및 유관기관이 협업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언택트 온라인 수출 마케팅의 방향과 핵심 사업 선정 및 추진이 필요하다”며“마케팅 역량 강화 목표 아래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협업마케팅을 전개하는 실효성 있는 전략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대상으로 현행 3.5~20%의 판매수수료 및 입점 때 광고 부담금 일부를 부산시가 일정 부분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며“대기업 유명 플랫폼 이용 때 판매수수료 부담은 더욱 높기 때문에 부산시가 단체 협약을 통해 부담을 낮추도록 지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