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정진수 대표변호사, 이준상·이명수 경영전담 변호사
왼쪽부터 정진수 대표변호사, 이준상·이명수 경영전담 변호사
정진수·이준상·이명수 변호사 등 법무법인 화우의 현 경영진 3인방이 내년부터 2023년까지 3년 더 화우의 경영 지휘봉을 잡게 됐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화우는 지난달 30일 전체 파트너변호사 회의를 열고 정진수 변호사(사법연수원 22기)를 업무집행 대표변호사로, 이준상(23기)·이명수(29기) 변호사를 경영전담 변호사로 재선출했다.

2018년 1월부터 시작된 이들 경영진이 보여 온 경영성과가 재신임의 바탕이 됐다.

화우 관계자는 "화우는 DLF(파생결합펀드) 및 DLS(파생결합증권) 사건과 라임 사태 등 최근 금융시장의 주요 이슈에서 가장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련 사건,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관련 사건, 메디톡스 가처분 사건,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 퀄컴의 1조원대 과징금처분 불복 행정소송 등 기업송무분야에서도 활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진수 대표변호사는 "어깨가 무겁다. 국내 로펌에 최적화된 경영지원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고객 최우선주의 기조는 더욱 강화할 것이고, 법률시장의 변화에 누구보다 빠르게 대응하면서 비즈니스를 꿰뚫어 보는 로펌이 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변호사는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거친 판사 출신으로 키코(KIKO) 사건, ELS 사건, 한진 경영권 분쟁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준상 변호사도 법관 출신으로 2013년 화우에 합류했다. 화우의 국제중재소송팀장을 역임하는 등 각종 국제중재 사건, 국내기업의 해외소송 사건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명수 변호사는 금융감독원에서 10년간 재직하며 법무팀장, 기업공시팀장 등을 지냈다. 경영전담 변호사를 맡기 전엔 화우의 금융그룹을 이끌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