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러 선원 22명 확진…병상 부족으로 선내 격리 중(종합)

최근 확진자 급증으로 가용 병상이 부족해지자 확진 판정을 받은 러시아 선원들 역시 병원으로 옮겨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국립검역소는 감천항 1부두에 입항한 러시아 원양어선 보스톡6호(720t·승선원 28명)에서 러시아 선원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선박을 관리하는 대리점에 따르면 현재 확진 판정을 받은 22명은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고 선내 격리 중이다.

해당 대리점 관계자는 "치료 가능한 병상이 없는 상태라 우선 대기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구체적인 병원 이송 시점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부산항 입항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 선원들은 치료를 받기 위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24일부터 두 자릿수 확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7일간 163명의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현재 가용 병상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부산시는 대구시에 공조 협조를 요청하고, 부산의료원 병상 추가 확보에 나섰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항한 이 배는 지난 27일 감천항에 입항했다.

이 배는 선박에서 짐을 내리기 위해 입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와 접촉한 내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부산시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중인 환자 199명 중 검역소에서 의뢰한 환자는 11명이고 부산의료원에 입원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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