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에서 최종 51명이 합격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당초 2월29일 실시예정이었던 1차 필기시험을 5월16일로 미뤄 실시했다.
올해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에서 최종 51명이 합격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당초 2월29일 실시예정이었던 1차 필기시험을 5월16일로 미뤄 실시했다.
11~12월은 합격자 발표의 계절입니다. 올해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에서는 51명이 최종합격했습니다. 일반외교 분야에선 1166명이 지원해 47명이 합격했고, 지역외교 분야에선 68명이 응시해 4명을 선발했습니다. 3225명이 지원한 입법고시에선 17명이 최종합격의 영광을 얻었습니다.

입법고시 평균 경쟁률 215대1

올해 제36회 입법고시 최종합격자가 발표됐다. 3225명이 지원한 올해 시험에선 모두 17명이 합격했다. 경쟁률은 215대1. 올해 입법고시 1차 시험은 당초 3월14일에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한 차례 미뤄져 6월27일 치러졌다. 최종 선발인원을 직류별로 보면 일반행정직 6명, 재경직 6명, 법제직 3명이 합격했다. 지방인재 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일반행정·재경직에 각각 1명이 추가합격했다.

최종 합격자 17명의 평균 연령은 만 27.5세다. 최고령 합격자는 1982년생(만 38세), 최연소 합격자는 1997년생(만 23세)다. 법제직 최종 합격자의 평균 연령이 만 34.3세로 가장 높았고, 일반행정직 최종 합격자는 평균 만 25.9세로 가장 낮았다.

합격자는 4일부터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한다. 합격자들은 14일부터 국회 의정연수원에서 12주간 교육연수를 받게 된다.
입법고시 215대1 경쟁 뚫고 최종 17명 합격 '영광'

외교관후보자 여성 합격비율 52.9%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에선 51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올해 일반외교 분야에는 모두 1166명이 응시해 제1차시험(공직적격성평가, 선택형), 제2차시험(전문과목 평가, 논문형), 제3차시험(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 47명이 선발됐다. 지역외교 분야에는 총 68명이 응시해 제1차시험(공직적격성평가, 선택형), 제2차시험(서류전형), 제3차시험(면접)을 거쳐 4명(중동, 러시아・독립국가연합(CIS), 아프리카, 중남미 각 1명)이 최종 합격했다. 올해 일반외교 2차시험 합격점수는 61.90점이었다. 지난해보다 2.91점 낮아졌다. 2016년엔 63.45점, 2017년 54.40점, 2018년 52.06점이었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52.9%(27명)로 지난해 48.8%(20명)보다 4.1%포인트 증가했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26.7세로 지난해 27.4세보다 0.7세 낮아졌으며, 25~29세가 60.8%(31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24세 27.5%(14명), 30~34세 7.8%(4명), 35세 이상 3.9%(2명) 순이다. 최연소 합격자는 일반외교 분야에 합격한 1999년생(21세) 여성이다. 최종 합격자는 외교관후보자 신분으로 국립외교원에 입교해 1년의 정규과정을 거친 후 외무공무원으로 임용될 예정이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