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고시 215대1 경쟁 뚫고 최종 17명 합격 '영광'
최연소 합격자는 1999년생 만 21세
입법고시 평균 경쟁률 215대1
올해 제36회 입법고시 최종합격자가 발표됐다. 3225명이 지원한 올해 시험에선 모두 17명이 합격했다. 경쟁률은 215대1. 올해 입법고시 1차 시험은 당초 3월14일에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한 차례 미뤄져 6월27일 치러졌다. 최종 선발인원을 직류별로 보면 일반행정직 6명, 재경직 6명, 법제직 3명이 합격했다. 지방인재 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일반행정·재경직에 각각 1명이 추가합격했다.최종 합격자 17명의 평균 연령은 만 27.5세다. 최고령 합격자는 1982년생(만 38세), 최연소 합격자는 1997년생(만 23세)다. 법제직 최종 합격자의 평균 연령이 만 34.3세로 가장 높았고, 일반행정직 최종 합격자는 평균 만 25.9세로 가장 낮았다.
합격자는 4일부터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한다. 합격자들은 14일부터 국회 의정연수원에서 12주간 교육연수를 받게 된다.
외교관후보자 여성 합격비율 52.9%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에선 51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올해 일반외교 분야에는 모두 1166명이 응시해 제1차시험(공직적격성평가, 선택형), 제2차시험(전문과목 평가, 논문형), 제3차시험(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 47명이 선발됐다. 지역외교 분야에는 총 68명이 응시해 제1차시험(공직적격성평가, 선택형), 제2차시험(서류전형), 제3차시험(면접)을 거쳐 4명(중동, 러시아・독립국가연합(CIS), 아프리카, 중남미 각 1명)이 최종 합격했다. 올해 일반외교 2차시험 합격점수는 61.90점이었다. 지난해보다 2.91점 낮아졌다. 2016년엔 63.45점, 2017년 54.40점, 2018년 52.06점이었다.여성 합격자 비율은 52.9%(27명)로 지난해 48.8%(20명)보다 4.1%포인트 증가했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26.7세로 지난해 27.4세보다 0.7세 낮아졌으며, 25~29세가 60.8%(31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24세 27.5%(14명), 30~34세 7.8%(4명), 35세 이상 3.9%(2명) 순이다. 최연소 합격자는 일반외교 분야에 합격한 1999년생(21세) 여성이다. 최종 합격자는 외교관후보자 신분으로 국립외교원에 입교해 1년의 정규과정을 거친 후 외무공무원으로 임용될 예정이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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