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이어지고 있는 실내 체육시설과 사우나, 요양병원에서의 'n차 전파'를 우려하며 방역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먼저 방대본은 "외부에서 감염된 종사자로 인해 사회복지시설 및 의료기관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며 "종사자는 퇴근 후 또는 휴일에 사적인 대면 모임 참석을 자제하고, 유흥업소 등과 같은 고위험시설 출입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활동 또는 위험도 높은 실외활동 시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를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우나 및 휘트니스 이용자를 중심으로 감염이 이어지는 점도 우려했다.

지난 10일부터 총 7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서초구 소재 사우나의 경우 사우나 이용자 및 종사자 간에 전파가 시작된 이후 이용자가 방문한 휘트니스에서 추가 전파가 발생했다. 휘트니스 이용자가 근무하는 직장에서도 감염이 이어졌다.

방대본은 "목욕탕·사우나 관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목욕하는 공간을 제외한 탈의실 등 공용공간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화나 음식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서울 강서구 소재 에어로빅 학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6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뉴스1

서울 강서구 소재 에어로빅 학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6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뉴스1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실내 스포츠 시설도 사용을 자제하라는 조언이다.

지난 23일부터 총 15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강서구 댄스·에어로빅 교습학원의 경우 학원 내에서 전파가 시작된 뒤 가족과 동료, 의료기관 등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다.

방대본은 "실내에서 스포츠 활동과 같은 격렬한 운동을 하면 비말(침방울)이 발생하기 쉽고 적절한 거리두기도 어렵다"며 "실내체육시설 이용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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