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광주 광산구 한 중학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 학교 재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에 들어갔다. /사진=연합뉴스
27일 오후 광주 광산구 한 중학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 학교 재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에 들어갔다. /사진=연합뉴스
광주·전남에서 중학생과 군인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전수조사에 돌입했다.

27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광주 6명, 전남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에서는 광산구 모 중학교 3학년 학생 등 6명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아 광주 660~665번 확진자에 이름을 올렸다.

광주 662번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651번 확진자의 자녀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차려 학생 및 직원 600여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 하고 있다.

660번 확진자는 아직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았고, 661번과 663번은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664~665번은 해외 입국자다.

전남에서는 장성 소재 육군 교육·훈련 시설인 상무대 소속 장교 1명 등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전남 394~398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전남 394번 확진자는 순천시 거주자로 전남 360번 환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전남 395번(장성 6번) 환자는 육군 장교로, 지난 12~15일 서울을 다녀온 점 등을 토대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방역당국은 시설을 임시 폐쇄하고 접촉자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밀접접촉자 70명을 자가격리했다. 또 전남 396~398번 확진자는 각각 목포, 해남, 목포 거주자로 전남대병원 입원 환자였던 광주 55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