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B.A.P 출신 영재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영재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걱정 많이 하셨죠? 어제 검사받고 오늘 음성 판정 나왔다"라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검사 결과를 전했다. 이어 "결과가 나오고 이야기를 해야 할 거 같아서 시간이 조금 걸렸다. 다들 코로나 19 조심하시고 마스크 잘 착용하시라. 걱정시켜서 미안해"라고 덧붙였다.앞서 23일 영재가 출연 중인 tvN 새 드라마 '철인왕후' 보조출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제작진은 당시 촬영장에 있었던 모든 스태프 및 배우들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고지했고, 영재는 최종 음성 판정을 받게 됐다. 한편 2012년 B.A.P 싱글 앨범 'WARRIOR'로 데뷔한 영재는 지난해 팀 해체 후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광안내센터에서 조차 영어가 안 통할 때가 많아요"한국에서 모델로 4년째 활동 중인 카자흐스탄 국적의 타나 씨는 "한국에 있으면서 여러 지방 도시들을 가봤지만 언어문제로 자주 불편을 겪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말을 못하는 외국인이 어디를 가더라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외국어 앱 서비스를 늘리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지난 18일 전북 익산에서 열린 '글로벌 청년 스마트관광 네트워크샵'에 참여한 국내 거주 외국인 30여 명은 한국여행 중 겪은 가장 불편했던 점으로 '외국어 서비스'를 꼽았다. 한국말을 몰라서 겪는 언어장벽의 문제가 아닌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수용태세, 서비스 인프라의 문제라는 지적이다.태국 유학생 프랜다 씨는 "KTX와 같은 기차와 지하철에 비해 버스는 영어 등 외국어 안내가 부족해 이용할 때마다 어려움을 겪는다"며 "서울 시내에 있는 여러 고속버스터미널 중 어디를 이용해야 할 지 몰라 헤맸던 적이 여러번"이라고 경험을 말했다.서울에서 요가강사로 활동 중인 러시아 출신 마리나 씨는 "서울 등 수도권은 인터넷이나 SNS에서 영어 외에 다른 언어로 된 여행정보를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지만 지방 중소도시는 그렇지 않다"며 "자료나 정보도 대부분이 같은 내용들로 다양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한국에서 열리는 지역축제를 외국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나이지리아 출신 무수 씨는 "지난해 통영 튤립축제를 가봤는데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다양해 인상적이었다"며 "하지만 외국인을 위한 축제정보는 물론 안내가 부족해 외국인 관광객을 찾아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지역축제를 적극 알린다면 해외에 지역을 알리는 홍보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외국인 서포터즈들은 현재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국내여행에 나설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전략을 세우라고 조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든 상황에서 주한 외국인이 여행수요를 살리고 동시에 홍보 도우미로서 역할도 할 수 있어서다. 마리나 씨는 "그동안 대부분이 한국에 머물면서 여행은 인도네시아와 태국, 베트남 등으로 갔다"며 "코로나로 한국 밖을 나가기 어려워진 만큼 이들이 국내여행을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글로벌 청년 스마트관광 네트워크샵은 전북도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익산시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지난달 전북관광 외국인 서포터즈로 선발된 30여 명의 주한 외국인이 참여해 자신들이 직접 여행 중 겪은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내놨다.윤여일 전북도청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서포터즈들이 외국인 관광객의 입장에서 들려준 개선사항과 아이디어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도 관광 정책과 마케팅 계획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외국인 서포터즈들과 함께 세계 각 지역에 전북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SNS 랜선 마케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더불어민주당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3차 재난지원금'을 약 2조원 안팎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국민의힘에서는 3조6000억원을 주장하고 있어 예산 편성을 두고 진통이 예상된다.26일 민주당에 따르면 전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관계자들은 내년도 목적예비비 중 약 2조원을 3차 재난지원금 용도로 쓰는 방안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 관계자는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에 따른 분야별 피해 규모를 파악·취합해봐야 지원 예산 규모를 확정할 수 있다"면서 "야당이 얘기하는 3조6000억원 가운데 일부 조정이 된다면 (2조원과) 비슷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민주당은 재난지원금을 '피해지원금'으로 이름 붙여 피해가 큰 계층에 선별 지원한다는 의미를 부각할 방침이다. 또 예비비 대신 이미 예산안에 포함된 소상공인, 돌봄 등 피해 분야별 지원 사업을 좀 더 두텁게 보완하는 방법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하지만 국민의힘은 3조6000억원의 재난지원금을 포함해 '코로나 극복을 위한 6대 민생예산' 편성을 위해 한국판 뉴딜사업 예산 21조3000억원을 전액 삭감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예산안 협의 과정에서 난항이 예고된다.신현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