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역 성과 설전…조경태 "자화자찬" 유은혜 "해외 평가"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의 성과를 놓고 충돌했다.

조 의원은 26일 국회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정부가 K-방역이니 자화자찬하면서 소비쿠폰을 주고 해외 유입을 방치하면서 사태를 키웠다"며 "정부는 (백신 접종도) 내년 늦가을, 겨울까지 계속 끌고 가겠다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또 "해외 유입 확진자가 몇 명인지 아느냐"며 "중국처럼 우리도 음성으로 확인된 사람만 국내에 들어오게 하면 되지 않느냐"고 다그쳤다.

이에 대해 유 부총리는 "백신은 아직 안정성을 담보한 것이 개발되는 과정에 있고, 해외 유입 부분은 1월 초부터 특별입국 절차를 거쳐서 그것이 확산의 경로가 됐던 건 없다"고 반박했다.

방역 성과와 관련해서는 "자화자찬하는 게 아니라 해외에서 그렇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조 의원은 "지금 국민이 마스크를 안 쓰고 있느냐"고 반문했고, 유 부총리는 "전 세계를 보시라. 우리나라보다 심한 나라가 얼마나 많으냐"고 응수했다.

유 부총리와 조 의원은 '마무리해달라'는 유기홍 교육위원장의 만류에도 설전은 이어졌다.

유 부총리가 "국민들이 마스크를 빨리 벗을 수 있기를 제일 바라는 것이 정부 아니겠느냐"고 반문하자 조 의원은 "다른 나라보다 앞장서서 하라는 주문이 잘못된 거냐"고 받아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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