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격상'에 유승민 강연·나경원 북토크 연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에서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야권 주요 인사들이 정치 행보에 차질을 빚고 있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오는 25일 당내 초선 모임 '명불허전보수다'의 조찬 강연과 26일 김무성 전 의원이 주도하는 전·현직 의원 모임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강연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연기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6일 부동산문제 토론회를 시작으로 2022년 대선을 겨냥한 활동을 재개한 유 전 의원으로서는 당 안팎 인사들과의 접촉면 넓히기에 다소 제동이 걸린 셈이다.
'거리두기 격상'에 유승민 강연·나경원 북토크 연기
나경원 전 의원도 24일 당내 소장파가 주축이 된 정치카페 '하우스'에서 최근 발간한 회고록 '나경원의 증언' 북토크를 할 예정이었지만, 잠정 연기했다.

이 자리는 나 전 의원이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한 언급을 할 것으로 예상돼 주목받았다.

한편 국민의힘 약자와의 동행위원회는 도심재개발에 소외되는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듣고자 마련한 24일 현장 간담회를 대폭 축소해 진행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