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전국 17개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통합 대표번호 운영
"재난심리회복 상담은 전국 어디서나 '1670-9512'로 전화하세요"

행정안전부와 대한적십자사는 재난 경험자 등의 심리회복을 돕기 위해 운영하는 전국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의 전화번호를 통합한 대표번호를 개설, 20일부터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전국 17개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에서는 각기 다른 전화번호를 사용했기 때문에 상담 대상자가 이사하는 경우 등에는 따로 전화번호를 알아봐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전국 어디서나 대표번호인 '1670-9512'로 전화하면 위치기반 정보서비스를 통해 자동으로 해당 지역의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로 연결되도록 개선했다.

뒷부분 번호 네 자리는 재난 구호부터 심리 회복까지 정부가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고 국민들이 기억하기 쉽도록 '구호심리'와 비슷하게 발음되는 '9512'로 정했다.

대표전화 통화연결음은 재난으로 마음의 고통을 경험하는 이들을 돕겠다는 메시지로 구성했다.

메시지 음성은 적십자사 홍보대사인 탤런트 소유진씨가 재능기부로 녹음했다.

전국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에는 의사와 교수, 정신건강 전문요원, 심리상담사, 사회복지사 등 1천300여명의 전문가가 인력풀을 형성해 활동하고 있다.

올해 9월까지 상담실적은 8천800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7천521건)보다 17.0% 증가했다.

김희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국민이 재난을 당하면 재산피해 복구뿐만 아니라 마음 회복까지 정부가 함께한다"며 "전문가 상담을 통해 재난경험자가 심리를 회복하고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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