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취업]
대학생 96% "겨울방학중 알바하고 싶어"
대기업-공기업 평균연봉 격차 '197만원'
기업75% "신입 한자릿 수 채용"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면 기업들은 신규채용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대졸 신입사원을 뽑은 기업 10곳중 7곳이 채용규모를 한 자릿 수로 축소하는가 하면 해외길이 막힌 대학생의 96%는 겨울방학중 아르바이트를 하겠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74.8% : 올해 대졸 신입뽑은 기업
올 한해 대졸 신입사원을 뽑은 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은 채용 규모가 한 자릿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세 자릿수 채용이 전무했다.

인크루트와 알바콜은 이달 2~7일 기업 인사담당자 총 536명을 대상으로 '2020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채용 신입사원 규모를 자릿수로 선택하게 한 결과 한 자릿수가 74.8%로 가장 많았다, 두 자릿수는 22.7%였으며, 세 자릿수는 2.5%에 불과했다.
특히 기업별로 살펴보면 세 자릿수 채용은 대기업이 유일했고, 중견·중소기업에서는 전무했다.
96.3% : 겨울방학 아르바이트 하고싶은 대학생
대학생 대부분은 올 겨울 방학중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천국이 대학생 2047명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아르바이트 계획'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6.3%가 "계획 있다"고 답했다.
주된 이유는 '생활비 마련'이 75.2%(복수응답)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규칙적 생활(35.6%) △학자금 마련(31.5%) △해외길 막혀(11.7%) 등의 대답들도 있었다.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업종은 '카페, 음식점, 패스트푸드 등 서빙ㆍ주방(64.9%, 복수응답)’이 1위였다. 이밖에 △매장관리(52.2%) △사무보조(28.8%) △관공서(22.9%) △학원과외(21.1%) △스키장 (20.1%) △재택(15.1%) △리조트(12.9%) △제조 생산(12.5%) △배달·운전(2.3%) 순이었다.
197만원 : 지난해 대기업-공기업 평균연봉 격차
지난해 공기업의 직원연봉 평균은 7942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대기업 직원 평균연봉은 8139만원으로 나타나 ‘197만원’ 차이가 났다.

취업사이트 잡코리아가 공기업 36개사와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의 2019년 기준 직원 평균연봉을 분석했다. 공기업 직원연봉은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을, 시가총액 100대 기업의 직원연봉은 금융감독원 공시자료를 기준으로 조사했다.

금액대별로는 공기업 직원 평균연봉은 ‘7000만~8000만원’인 기업이 38.9%로 가장 많았다. 대기업의 경우는‘8000만~9000만원’인 기업이 23.1%로 가장 많았다.

공기업 중 지난해 직원 평균보수액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한국중부발전’으로 9285만원으로 공시됐다. 이어 한국남부발전(9188만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9159만원) 한국석유공사(9151만원) 인천국제공항공사(9130만원) 한국수력원자력(9065만원) 한국감정원(9037만원)의 순으로 높았다. 대기업에서는 ‘메리츠종금증권’이 1억3031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NH투자증권(1억2300만원) SK하이닉스(1억1747만원) SK이노베이션(1억1600만원) SK텔레콤(1억1600만원) S-Oil(1억1032만원) 순이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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