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동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동작구 소재 한 카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하자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동작구에 따르면 해당 카페에서는 지난 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최초로 발생한 이후 8일 1명, 9일 1명, 10일 1명, 11일 3명, 12일 2명에 이어 이날 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카페 관련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이 가운데 동작구 주민은 3명, 타 지자체 거주자가 11명이다.

동작구는 지난 6일 현장방역을 즉시 완료하고, 7일부터 현재까지 카페 시설을 폐쇄했다. 직원 전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 사이 카페 방문자를 대상으로 총 5차례에 걸쳐 2500여건의 검사안내 재난문자를 발송해 확인된 방문자 721명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검사를 마친 방문자 가운데 14명이 양성, 53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72명은 검사를 앞뒀거나 진행 중이다.

동작구는 지난 12일부터 구청 내 전담콜센터를 긴급 운영해 미검사자에 대한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서울시 역학조사반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미검사자 모니터링과 추가 확진자의 접촉자 분류 등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