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서울 지하철 1호선 서울역 승강장 출입구에 열차 운행 지연 안내문이 붙은 모습. / 사진=뉴스1
13일 오전 서울 지하철 1호선 서울역 승강장 출입구에 열차 운행 지연 안내문이 붙은 모습. / 사진=뉴스1
13일 오전 9시8분경 서울 지하철 1호선 서울역 부근에서 발생한 차량 고장으로 중단됐던 열차 운행이 약 3시간 만인 정오쯤 재개됐다.

서울교통공사와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5분부터 1호선 상행선(소요산·의정부 방면) 전동열차 운행이 재개됐다. 하행선(인천·신창 방면) 운행은 앞서 오전 11시24분쯤 시작됐다.

앞서 서울역 부근을 지나던 상행선 전동열차에서 고장이 나 상·하행선 용산~광운대역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고장 전동차에 탔던 승객들은 모두 서울역에서 내렸다.

당초 서울역~청량리 구간 운행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용산역과 광운대역에 열차 회송시설이 있어 나머지 구간 정상 운행을 위해 용산~광운대역 구간의 열차 운행을 중단시켰다는 설명이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정확한 지연 상황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지만 이날 사고로 30~40대 정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코레일 관계자도 "열차 고장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양방향 운행이 재개됐지만 정상적 스케줄대로 운행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