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등 주요 현안 논의…의협 "일방적 협의체 구성, 참여 거부"
복지부, 5개 의약단체와 의료발전 협의체 첫 회의…의협은 불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포함해 다양한 보건의료 현안을 논의하고자 의약 단체와 협의체를 구성해 머리를 맞댔다.

복지부는 1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보건의료 발전 협의체' 제1차 회의를 열고 협의체 구성 및 운영 계획과 향후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 발전 협의체는 코로나19 대응을 포함한 다양한 보건의료 현안을 논의하고자 정부와 의약단체가 참여하는 것이다.

이번 회의에는 복지부를 비롯해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 등이 참석했다.

복지부는 앞으로 협의체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 대응 등을 위한 협력 사항과 보건의료 체계 개선 방향, 의약인 진료환경 개선 등을 위한 제도 개선 사항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이 논의되며 세부 의제는 각 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매주 또는 격주로 열리는 실무회의에서 정해진다.

강도태 복지부 2차관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면서 국민 신뢰와 의료 질을 높일 수 있는 발전적인 보건의료의 미래상(像)을 제시하는 데 지혜를 모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이날 협의체에 참석하지 않은 채 참여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협의체 회의 장소와 동일한 더플라자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복지부의 일방적인 보건의료 발전 협의체 구성에 유감을 밝히며 참여를 거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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