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 헌신' 강병권 연수종합사회복지관장에 국민훈장 동백장

보건복지부는 11일 '제21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을 열고 사회 곳곳에서 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해온 유공자 314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사회복지 유공 국민훈장 동백장은 연수종합사회복지관의 강병권 관장이 받았다.

강 관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 등을 맡으며 민·관 사회복지의 가교 역할을 하고, 특히 아동학대 예방·실종아동찾기 등 아동복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초생활보장 유공 국민훈장 동백장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시범사업, 평가체계 개발, 차상위계층 실태조사, 맞춤형 급여로의 개편 등 많은 관련 연구에 참여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현주 선임연구위원에게 돌아갔다.

강진자비원 박정애 원장과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 고(故) 고치환 전 회장이 국민포장,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탁우상 관장과 만승자립원 등 8명이 대통령 표창, 화성시동탄치동천종합사회복지관 이순 관장, 영락노인전문요양원 서미순 간호부장 등 9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받았다.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은 사회복지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고 사회복지 종사자를 격려하고자 200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사회복지의 날을 전후로 전국 각지에서는 사회복지 박람회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마련된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중계되기도 한 이번 행사는 기초생활보장 제도 시행 2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지닌다.

12일에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성과와 미래 사회보장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와 생계급여 성과', '기초보장 종합계획 및 미래 사회안전망', '의료급여 변화 및 성과', '주거급여 변화 및 성과'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열려…복지부, 유공자 314명에 표창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제도를 폐지해 최후의 안전망인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를 완성하고, 아동수당,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등 대상별 지원제도도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감으로써 모든 국민이 기본생활을 누리는 포용적 복지국가를 향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