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주의보에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진 강원 영동지역에 산불 비상이 걸렸다.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강원 영동 산불 비상
강원지방기상청은 7일 오전 10시 30분을 기해 강원북부산지와 중부산지에 강풍주의보를 내렸다.

이들 지역에는 초속 9∼14m의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남부산지와 동해안에도 초속 7∼13m의 바람이 에보됐다.

강원산지와 동해안, 태백시에는 현재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다.

이들 지역의 이날 오전 10시 현재 실효습도는 속초 32%, 강현(양양) 34%, 강릉 35%, 간성(고성) 35%, 삼척 38%, 동해 39%를 각 기록했다.

일 최저습도도 강현(양양) 35%, 속초 37%, 간성 39%, 동해 40%, 강릉 44%, 삼척 46%로 나타났다.

주요지점 최대순간풍속은 오전 10시 30분 현재 설악산 초속 28.8m, 미시령 27.7m, 영덕(양양) 21.2m, 대관령 18.1m를 각 기록했다.

영동지역 각 자치단체와 산림 당국은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이어지자 산불감시요원과 전문진화대, 진화헬기운영을 강화하는 등 산불 대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지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산불 등 화재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