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 리모델링해 어린이, 청소년 독서활동, 문화체험 지원
어린이 도서 500권 기증, 5년간 2,000여권 도서 구입 등 체계적 지원
캠코, 부산 금정구에 도서관 '캠코브러리' 26호점 개관
사진설명: 3일 부산 금정구 장전동 ‘글누리 지역아동센터’에서 열린 「캠코브러리 26호점」 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 세 번째부터 정미영 금정구청장, 문성유 캠코 사장, 서정의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회장. 캠코 제공.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문성유)는 3일 오후 부산 금정구 장전동 ‘글누리 지역아동센터’에서 「캠코브러리 26호점」 개관식을 열었다.

캠코브러리(KamcoBrary)는 ‘캠코(Kamco)’와 ‘도서관(Library)’의 합성어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학습환경 개선과 독서활동 지원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내 노후 공간을 리모델링해 작은도서관을 마련해주는 캠코의 대표적인 교육 사회공헌활동이다.

캠코는 2015년 본사가 있는 부산 1호점 설치를 시작으로 서울, 대구, 대전, 창원, 제주 등에 이어 26번째 「캠코브러리」를 부산 금정구에 열었다. 이번 「캠코브러리 26호점」은 캠코 부산지역본부가 금정구청, 대한적십자사와 협업하여 독서환경 조성이 필요한 지역아동센터를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했다.

캠코는 이번 「캠코브러리 26호점」 개관을 위해 우선 어린이 도서 약 500권을 기증했으며, 책상·의자 교체, 공기청정기 등 필요한 집기도 함께 구비했다. 이슬이 맺히는 결로와 곰팡이가 생기던 열악한 실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지하에 있던 아동센터를 건물 2층으로 옮겼다. 바닥 정비, 노후화된 화장실을 리모델링 하는 등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안전과 편의시설 개선에 중점을 뒀다.

더불어 앞으로 5년간 도서 구입 및 독서 지도와 문화체험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캠코브러리를 이용하는 아동 및 청소년의 직장체험, 캠코 직원의 재능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함께 전개할 계획이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문성유 캠코 사장은 “캠코브러리가 아동과 청소년들이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캠코는 앞으로도 당당한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과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기 위해 힘써 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