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이 지난 2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이 지난 2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세 곳의 업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방역당국이 밝혔다. 이 가운데 한 곳은 임상 1단계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3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 진행 상황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업체는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 제넥신이다.

이 가운데 한 곳은 임상 1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나머지 두 곳도 올해 안에 동물실험을 마치고 임상 1단계에 들어 갈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검토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는 혈장 치료제와 항체 치료제 두 종류로 개발되고 있다. 혈장 치료제는 임상 2단계에서 임상시험 참여자 6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10명이 모집된 상태다. 항체 치료제는 임상 참여자 300명 목표에 18명이 확보 됐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두 치료제는 경증의 고위험군 환자가 위·중증으로 이행되는 것을 목표로 임상 시험을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