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강정정수장 공급 소화전 수돗물서 유충 민원 1건 접수

수돗물 유충 사태가 수돗물 공급지역을 대체한 후 진정세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도 "서귀포시 수돗물 유충 사태, 대체 공급 후 진정세"

제주도는 수돗물 유충 사태를 빚는 서귀포시 지역에서 지난 1일부터 대체 급수를 시작한 후 2일 1건의 유충 발견 민원이 들어왔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일 들어온 민원 1건은 기존 강정 정수장의 수돗물을 공급받던 소화전의 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다.

도는 소화전에 남아 있던 강정 정수장 수돗물로 인해 유충이 발견될 가능성이 있어 실제 유충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수돗물 유충 발견 민원은 강정 정수장에서 물을 공급받던 서귀포시 지역에서 지난달 18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100건이 들어왔고 이 중 72건이 실제로 깔따구 유충으로 확인됐다.

도는 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강정 정수장을 대체해 어승생 정수장과 회수 정수장, 고근산 및 신도시 배수지에서 서귀포시 서홍동·대륜동·대천동 가구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또 토평 정수장, 남원 정수장을 활용해 서귀포시 송산동·정방동·중앙동·천지동·효돈동·동홍동·중문동 가구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도는 수돗물 공급 관(수계)을 전환해 공급하는 수돗물에서 유충 발견 신고가 없으며, 수돗물 공급 관 안의 침적물과 녹물 등이 수돗물에 섞여 가정에 유입되고 있다는 민원도 없다고 설명했다.

도는 수돗물 유충 민원이 발생한 강정 정수장의 여과 설비를 세척하고, 강정 정수장 관련 수돗물 공급 관도 정비하고 있다.

도는 이번에 발견한 유충이 미세하고 1987년 설치된 강정 정수장 여과 설비가 노후해 유충을 완벽하게 차단하기에 어렵다고 보고 인근 정수장 수돗물로 대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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